[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 국방예산을 66조 3000억원으로 편성하고 방위산업을 '인공지능(AI) 시대의 주력 제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https://image.inews24.com/v1/c5772781d2e2e3.jpg)
이 대통령은 4일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서 "AI 기술은 방위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며 "첨단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과 R&D 투자로 방위산업을 AI 시대의 주력 제조업으로 육성하고 방산 4대 강국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대통령이 발표한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따르면 내년도 국방예산은 66조 8000억원으로 올해보다 8.2% 증액된 규모다.
이 대통령은 "재래식 무기체계를 AI 시대에 걸맞는 최첨단 무기체계로 재편하고 우리 군을 최정예 스마트 강군으로 신속히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무기체계에 AI·로봇·드론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전투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예산안 발표에서 자주국방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국방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자주국방 실현을 앞당기겠다"며 "북한은 연간 GDP의 1.4배에 달하는 국방비를 사용하고 전 세계 5위의 군사력으로 평가받는 대한민국이 국방을 외부에 의존한다는 것은 국민적 자존심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본예산안인 내년도 예산안은 AI와 R&D 중점으로 편성됐다.
이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AI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며 "AI 시대, 미래 성장과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전략적 투자인 만큼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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