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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해 국가대표 AI 컴퍼니 되겠다"...정재헌 SKT 신임 CEO의 다짐


"MNO 본질적 경쟁력은 고객에 있어⋯고객 신뢰 확보·안정적 공급할 것"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3일 법조인 출신이라는 꼬리표 대신 기술 전공자임을 내세우며 실무형 리더십을 강조했다.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이 열린 가운데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이 열린 가운데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이날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 현장에서 정 CEO는 취재진과 만나 "오늘이 (SK텔레콤 CEO로서) 첫 임기 날"이라며 "글로벌 빅테크들과 협력해서 국가대표 AI 컴퍼니가 되겠다는 게 제가 생각하는 비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저희 산업은 AI 인프라를 중심으로 해서 AI 솔루션까지 확대하는 방법으로 진행돼 왔다"며 "여러 사업들이 진행되는 것을 살피고 피버팅하거나 집중해야 될 부분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통신사업자로서 네트워크 분야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MNO는 당연히 (중요하다). MNO의 본질적 경쟁력은 고객에 있다"며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정 CEO는 SK텔레콤 AI CIC의 5년 투자·2030년 매출 5조 원 목표 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 인수인계를 모두 받지 않았다"며 "수치 목표는 다시 살펴보고 현실적 수준에서 제시하겠다"고 답했다. SK텔레콤 AI CIC는 AI 컴퍼니 전환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신설된 사내 독립 조직이다. 올해 9월 출범했다.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적자 전환했다. 향후 책임감을 묻는 질의에는 "흑자로 전환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웃어 보였다.

정 CEO는 판사 출신이다.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이후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심의관, 대법원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국장,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이후 SK텔레콤 법무그룹장으로 합류했다.

정 CEO는 "조금 더 구체적인 방향은 내부 검토 후 별도로 말씀드리겠다"며 "AI·MNO 투트랙 모두에서 집중과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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