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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피스홀딩스 출범⋯"바이오 투자 지주사"


삼성바이오에피스 100% 소유⋯김경아 사장이 대표 겸직
"새로운 도약 전기 마련…에피스만의 성공스토리 쓰겠다"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분할로 신설된 바이오 지주사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지난 1일로 공식 출범했다.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이사. [사진=삼성에피스홀딩스 제공]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이사. [사진=삼성에피스홀딩스 제공]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두고, 별도 자회사를 설립해 바이오 기술 플랫폼 개발 사업에도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각 자회사별 최적의 전략을 수립하고, 연구개발과 투자로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중심으로 바이오시밀러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설립 이후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 11종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출시했다.

그 결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연매출 1조5377억원, 영업이익 4354억원을 기록했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20종 이상의 경쟁력 있는 제품과 파이프라인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설 자회사를 통해 차세대 바이오 기술 기반의 신사업 발굴에도 나선다. 다양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를 기반으로 한 기술 플랫폼을 개발해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기본 사업 모델은 확장성 높은 플랫폼 기술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텍 형태다.

초대 대표이사는 김경아 사장이 맡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직도 겸직한다. 김 대표는 "삼성에피스홀딩스 출범은 글로벌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전 사업 부문에서 시너지를 강화해 에피스만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신설 법인으로서 법적 절차 등을 거친 뒤 오는 14일까지 신설 자회사를 설립한다. 24일에는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될 예정이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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