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연말까지 나프타 분해설비(NCC) 감축 등 구조개편 방안을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현재 진행 상황과 관련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각 회사끼리 해서 나온 아이디어들이 큰 틀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31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프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제17회 화학산업의 날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한얼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ea3f1483f56e1.jpg)
신 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제17회 화학산업의 날'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신 부회장은 업계의 구조개편 방안 제출 일정과 관련해 "각 사들이 구조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다양한 자구 노력을 하고 있으나 구체적 일정은 미정이다"면서 "정부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고, 같이 상생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CC 통폐합 논의와 관련해서는 "대체적인 어떤 그림들, 또 어떤 아이디어들 네다섯 개 정도다"면서 "아무래도 세부 사항은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업계와 정부가 금융, 세제 등 정책 지원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다시피 여태까지는 (업계의) 선 구조조정 구조였다"면서 "(정부는) 금융, 세제 등 이런 부분들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고 앞으로 이제 구체적인 계획 나오면 정부의 안도 좀 더 구체화되지 않겠나 보고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주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나프타분해시설(NCC) 통폐합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대산산단에서는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가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며, 울산산단에서는 에쓰오일·SK지오센트릭·대한유화 등이 협력 구도를 모색하고 있다. 여수산단에서는 LG화학과 GS칼텍스가 NCC 통합을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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