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의 면직안이 31일 재가됐다. 지난 8월 이 사장이 사표를 제출한지 약 3개월 만이다.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2205.10.14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dfa9244c6abd0.jpg)
이 사장은 이날 퇴임 인사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창사 이래 가장 큰 위기에 빠져있던 LH를 변화시키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취임했다"며 "그 결과 3년 연속 D에 머물렀던 LH의 정부 경영평가 성적을 우수등급인 B등급으로 상향시키며 SOC 공기업 중 1위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를 수습하며 부실시공과 전관 카르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고,
부동산 시장 안정과 건설위기 극복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대규모 확대 추진 등 각종 현안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나눠 먹기 인사와 칸막이로 인해 협업과 소통이 단절된 잘못된 조직문화를 바꾸고자 온 힘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만을 바라보며 LH를 신뢰와 사랑의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는 견마지로(犬馬之勞, 개나 말처럼 충성을 다해 힘쓴다는 뜻)의 초심으로 여기까지 달려왔다"며 “새로운 분야에서 자유롭고 편안한 마음으로 저의 도움이 필요한 분을 섬기고, 국가발전을 위해 저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2년 11월 LH 수장을 맡은 이 사장은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둔 지난 8월 사표를 제출했다. LH에 따르면 이임식은 열리지 않는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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