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PEC 기간 'K-푸드 홍보관' 운영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도는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10월 27일~11월 1일) 동안 경주엑스포대공원 APEC 경제전시장에서 도내 농식품의 국제 홍보와 수출 확대를 위해 '경북 K-푸드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홍보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경북문화재단이 함께 참여하며, 전통주·수출농식품·신선농산물·가공식품 등 4개 존(Zone)으로 구성됐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경북 K-푸드'를 주제로 경북 농식품의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알린다.

관람객은 현장에서 시음·시식을 즐기며, 전통 식문화 시연과 명인 체험을 통해 경북의 맛과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 K-푸드 선호도 투표, 외국인 인터뷰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29일부터 31일까지 APEC 21개국 주요 기업 CEO와 고위 관리자를 대상으로 'K-푸드와 전통주류의 만남' 시식행사가 하루 두 차례 열린다. 떡볶이·라면·김밥 등 한류 대표 음식과 전통주, 한방차 등 다양한 메뉴가 제공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APEC 회의는 경북 농식품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북을 K-푸드 중심지로 성장시켜 지역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