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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KT 실적부진, 주요 수익원의 성장정체 탓


 

2005년 KT의 부진한 실적은 공정위로부터 부과받은 과징금과 주요 수익원인 전화와 인터넷 매출의 감소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2005년 KT의 매출은 11조8천773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6천678억원으로 2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공정위로부터 부과받은 1천400억원의 과징금이 영업비용을 증가시킨데다가 주요 수익원인 초고속인터넷과 전화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KT의 2005년 전화수익은 4조3천966억원으로 이는 2004년보다 2% 줄어든 수치.

특히 별정통신사업자 등과 가격경쟁에서 밀린 국제전화 수익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고 2005년 4분기 공중전화 수익이 2004년 4분기보다 약 50% 줄어든 것이 전화수익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 다른 주 수익원인 인터넷분야 매출 역시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다.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의 경우 큰 폭의 매출 감소는 없었으나 3분기 이후 매출이 소폭 하락을 지속하고 있고 무선랜인 네스팟의 2005년 4분기 매출은 2004년 4분기에 비해 24.2%나 감소했다.

메가패스의 가입자는 작년 처음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2006년 초고속인터넷 매출의 증가를 기대하기만은 어려운 상황이다.

KT는 작년 한 해 마케팅 비용 감소를 꾸준히 추진, 2005년 4분기 마케팅 비용을 2004년 4분기보다 290억원 감소시켰으나 과징금과 인건비 증가로 2004년 대비 2005년 전체 영업비용은 9.8% 늘어났다.

2004년 매출 증가에 효자 노릇을 했던 PCS 재판매 매출은 KT가 시장점유율6.2%를 자율 유지하겠다고 선언한 후 2005년 4분기수익이 2천407억원을 기록, 3분기보다 1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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