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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끝났다' 정청래 발언에…오세훈 "'부동산 폭탄'이나 회수하라"


"집값 불타는데 오세훈 죽이기 몰두할 여유 있나"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를 언급하면서 '오세훈은 끝났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제 일은 제가 알아서 할 테니 국민께 던진 부동산 폭탄이나 회수하라"고 직격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5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맨 왼쪽은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5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맨 왼쪽은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 [사진=연합뉴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집값은 불타는데, 한가로이 '저질 정치 국감' 영상을 돌려보면서 오세훈 죽이기에 몰두할 여유가 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 초유의 10·15 규제 탓에 이사를 가려 해도 길이 막히고, 집을 사려 해도 대출이 가로막혀 있다"며 "이사도 못 가고, 대출도 못 받고, 희망도 못 찾는 삼중고에 시민들의 억울함만 누적되고 있다. 평범한 시민이 투기꾼 취급받는 현실은 정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는 마른 수건 쥐어짜듯 재건축·재개발 속도를 높여왔지만, 정부의 규제 폭탄 한 방에 엔진이 꺼질 위기"라며 "겨우 달리기 시작한 정비사업들이 다시 좌초될까, 시도 현장도 노심초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민주당은 이 부동산 폭탄을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에 대해 입을 닫았다"며 "정책은 폭탄처럼 던져놓고 뒷수습은 남의 일처럼 외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앞서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23일)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 출석한 명 씨와 오 시장을 언급하면서 "명 씨는 당당했고, 오 시장은 참 딱하고 옹졸했다"며 "오세훈은 끝났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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