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SM엔터테인먼트(SM)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과 관련해 무죄를 선고 받은 21일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사내 공지를 통해 "3년 가까이 카카오를 따라다녔던 무거운 오해와 부담이 조금은 걷힌 날"이라며 "카카오가 '위법한 기업'이 아니라는 점이 법적으로 확인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는 소회를 전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https://image.inews24.com/v1/d61bafeb2afa8a.jpg)
정 대표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카카오의 신뢰와 균형을 지키고 책임져 온 모든 조직의 크루(직원)에게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헌신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며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지금, 오랜 시간 우리를 붙잡고 있던 사법 이슈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했다.
또 "카카오는 사법 리스크와 신뢰의 흔들림 등 복잡한 문제들을 마주하며 사회적 믿음을 회복하고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 과정이 때로는 더디게 느껴졌지만 멈추지 않고 하나씩 문제를 해결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남아있는 어려움과 앞으로 다가올 도전도 여러분과 함께라면 충분히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15부(부장판사 양환승)는 자본시장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 배재현 전 투자총괄대표 등 경영진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인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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