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인천 주택 매매가 하락 폭 둔화⋯전·월세↑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지난달 인천 지역 주택 매매 가격 하락 폭이 둔화되고 전·월세 가격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시가 한국부동산원 통계 정보를 분석한 2025년 9월 부동산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인천 주택 매매 가격 지수 변동률은 전월 –0.08%에서 –0.04%로 하락 폭이 축소됐다.

지역 별로는 연수구(-0.14%→-0.09%), 서구(-0.14%→-0.09%), 계양구(-0.13%→-0.06%), 부평구(-0.05%→-0.06%) 등 하락세가 지속됐다. 동구(-0.06%→0.01%), 미추홀구(-0.04%→0.02%), 남동구(-0.03%→0.01%), 중구(-0.03%→0.03%) 등은 상승세로 전환됐다.

전세 가격 지수 변동률은 전월 –0.11%에서 9월 0.06%로 상승했다. 서구(-0.17%→0.18%), 미추홀구(-0.08%→0.11%), 중구(-0.04%→0.04%), 부평구(-0.05%→0.03%), 남동구(-0.17%→0.02%), 계양구(-0.13%→0.02%), 동구(-0.07%→0.04%) 등이 상승으로 전환됐다. 연수구(-0.09%→-0.05%)는 하락세를 유지했다.

월세 가격 지수 변동률은 전월 0.09%에서 9월 0.16%로 큰 폭 상승했다. 동구(0.27%→0.45%), 서구(0.19%→0.37%), 남동구(0.19%→0.23%), 계양구(0.15%→0.13%), 부평구(0.07%→0.10%), 미추홀구(0.02%→0.04%) 등이 상승세가 지속됐다. 중구(-0.01%→0.06%), 연수구(-0.09%→0.01%)는 상승으로 전환됐다.

주택 매매 거래량은 지난 7월 3603건에서 같은 해 8월 2820건으로 21.7% 감소했다. 지역 별로는 서구가 643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부평구(538건), 미추홀구(384건), 남동구(365건), 연수구(323건), 계양구(285건), 중구(117건), 동구(77건), 강화군(75건), 옹진군(13건) 등 순으로 집계됐다.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7월 1만4161건에서 8월 1만2228건으로 13.7% 감소했다.

이철 도시계획국장은 "연수구, 서구, 부평구, 계양구 등 주택 매매는 공급 물량 영향으로 매매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전·월세 시장은 대출 규제, 가을 이사철 등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