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10월 전국에서 1만232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1128가구가 입주하며 공급 가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남산에서 본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909bae77cce4d.jpg)
22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1만232가구로 9월(1만916가구)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10월 수도권 입주물량은 1128가구로 전월(5395가구) 대비 79% 줄며, 2015년 5월(1,104가구) 이후 가장 적을 전망이다. 서울(46가구), 경기(742가구), 인천(340가구) 모두 입주물량이 감소한다. 경기지역에서 신규 택지지구 입주가 줄며 수도권 전체 입주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 입주물량은 증가한다. 10월 지방 입주물량은 9104가구로, 전월(5521가구) 대비 65% 늘어난다. 경북(3672가구), 강원(2368가구)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어, 두 지역의 입주물량이 지방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부산(886가구), 대구(781가구), 충남(584가구), 전북(569가구) 등지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수도권은 총 4개 단지가 입주한다. 서울은 신길동 일대 소규모 단지, 경기와 인천은 중소형 단지 위주로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한 대방역여의도더로드캐슬(46가구)이 입주한다. 지하철1호선 대방역 초역세권으로 지난 8월 청약을 진행한 후분양 단지다.
경기는 2개 단지가 입주한다. 의왕시 고천동에서 의왕고천지구대방디에트르센트럴B1BL(492가구)와 남양주시 화도읍 빌리브센트하이(250가구)가 입주를 준비중이다. 인천은 계양구 작전동에 위치한 인천작전에피트(340가구)가 10월 초 입주를 앞두고 있다.
![남산에서 본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6343a45293925.jpg)
지방은 경북(3672가구), 강원(2368가구), 부산(886가구), 대구(781가구), 충남(584가구), 전북(569가구), 전남(244가구) 순으로 총 12개 단지가 입주한다. 경북은 포항시 북구 양덕동 힐스테이트환호공원1,2블록이 입주한다. 1블록이 1590가구, 2블록이 1404가구로 포항 최대규모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돼 분양 당시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강원은 춘천시 소양로2가 더샵소양스타리버 1039가구, 강릉시 교통 강릉역경남아너스빌더센트로 45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부산은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린 886가구가, 대구는 동구 신천동 더팰리스트데시앙 418가구가 입주한다.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한 지 2주가 지났다. 이번 공급 대책에는 2030년까지 총 135만가구를 신규 착공하고, 매년 약 11만 가구의 새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 담겼다.
다만 직방 관계자는 "공사비 급등, 안전 규제 강화, 분양가 심사 등 변수들이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공급 확대 효과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시장의 추이를 신중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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