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글로벌 컨테이너 해상운임 지수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상하이발 지수는 소폭 하락했으나, 부산발 지수는 12주 만에 반등하며 상반된 모습을 나타냈다.
상하이해운거래소가 지난 5일 발표한 상하이발 컨테이너 해상운임종합지수(SCFI)는 전주보다 0.04% 내린 1444.4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주 12주 만에 반등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8일 발표한 부산발 K-컨테이너 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전주 대비 2.2% 오른 1950포인트로 집계됐다. 11주 연속 내림세를 마감하고 12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항로별로는 SCFI와 KCCI 모두 태평양 노선 운임이 2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보고서를 통해 “북미 항로는 9월 800달러 운임 인상 추진 효과로 반등했으나, 유럽 항로 약세가 이를 상쇄하며 종합지수는 소폭 하락했다”며 “공급 과잉이 운임 시장에 악영향을 미쳐 약세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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