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02b9636b22283.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날(10일) 3대특검 여야 합의가 여당 내부 갈등으로 사실상 파기된 데 대해 "향후 모든 국회 일정 파행은 집권여당 민주당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협치를 주장했는데, 취임 100일 기념 선물로 여야 합의 파기라는 선물을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합의에 대해 "당초 민주당에서 제출한 특검법은 독소조항이 워낙 많았다"며 "수사기한을 무제한으로 연장하고, 수사 규모를 키워 특검을 공룡조직으로 만드는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또 "거기다가 수사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특검이 검사를 계속 지휘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포함됐다"며 "사실상 영구적으로 특검 정국을 만들겠단 기도였으며, 우리 당에서 계속 문제를 제기해 어렵사리 합의에 이르렀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금융감독위원회 설치 등 정부조직법 개정안도 문제가 많았지만 우리가 협조하겠다고 했다며, "양보해 합의한 것인데, 알 수 없는 이유로 아침에 민주당에서 특검법 합의가 파기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금감위 설치 관련 법안에 협조하는 대신 3대(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법 개정과 관련해 △내란특검 1심 재판 중계 의무화 △특검의 군검찰 및 국가수사본부 지휘 △특검 수사기간 연장 및 인원 확대 등에 대해 여당에 재고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번주 이재명 대통령의 용산 회동 내 '여야 협치' 사인을 받아든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우선 특검의 군 검찰 및 국가수사본부 지휘, 특검 수사기간 연장은 제외하는 쪽으로 국민의힘 요구를 수용하며 협상이 극적 타결됐다.
다만 협상이 종료된 직후인 전날 밤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이 불발된 데 대해 불만을 드러낸 여당 의원들이 강경파를 중심으로 대거 쏟아지며,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이를 고려해 결국 합의를 뒤엎었다는 분석이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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