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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알비더블유, 자사주 EB 발행


대동, 자사주 처분해 운영자금 마련⋯알비더블유, 자사주 전량 처분

[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코스피 상장사 대동과 코스닥 상장기업 알비더블유가 자기주식을 교환사채(EB) 발행 방식으로 처분하며 운영자금 마련에 나섰다. 최근 자사주 의무소각을 담은 상법 개정안 통과가 임박한 가운데, 현금 확보를 우선시한 조치로 해석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동은 지난 9일 보유 중인 자사주 135만621주(주식총수 대비 5.28%)를 교환대상으로 하는 EB를 발행해 1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처분일은 오는 17일이며, 아이비케이캐피탈·신한투자증권·키움증권·유안타증권·씨에스어드바이저스·미래에셋증권이 참여한다.

(위)알비더블유, (아래)대동 [사진=각 회사 홈페이지]
(위)알비더블유, (아래)대동 [사진=각 회사 홈페이지]

교환가액은 1만1106원으로 확정됐으며, 표면이자율은 0%다. 풋옵션이 부여됐지만 시가 하락에 따른 교환가격 조정 조항은 없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일반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대동은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159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주주환원책은 내놓지 않았다. 오히려 과거 주주가치 제고를 명분으로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해왔음에도, 결국 EB 발행을 통한 처분을 택했다.

같은 날 알비더블유도 자사주 전량 처분에 나섰다. 회사는 보유 중인 자사주 116만2581주(4.04%)를 교환대상으로 하는 EB를 발행해 28억원을 마련한다. 참여기관은 NH투자증권·삼성증권·더블원인베스트먼트다. 교환가액은 2442원이며, 표면이자율은 0%다.

알비더블유는 확보 자금을 공연·음반 제작과 아티스트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이 자금이 사실상 단기차입금 상환에 쓰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회사의 올해 상반기 유동비율은 36.2%로 단기부채 상환능력이 심각하게 떨어진 상태인데 2025년 10월 만기 운영자금대출 85억원, 2026년 3월 만기 대출 35억원 등 총 233억원의 차입금 상환 부담이 눈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알비더블유의 신용등급은 지난해까지 BBB 등급을 유지했으나 올해 투기등급인 BB+로 강등됐다.

이에 따라 회사는 지난 8월 7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자사주를 통한 EB까지 발해앟며 연이어 현금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해당 CB 역시 표면이자율 0%에 풋옵션·콜옵션이 부여됐으며, 주식 전환 시 기존 주주 지분 희석은 불가피하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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