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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넘어 AI 넘보는 '클라우드플레어'…"韓과 파트너십 강화"


3년째 국내 사업 확대…SASE, 디도스 대응 강점
네트워크·보안 통합…"AI 개발 플랫폼으로 혁신"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통합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기업 클라우드플레어가 신임 지사장 선임과 함께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조원균 신임 클라우드플레어 한국 지사장이 9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플레어 사업 뱡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
조원균 신임 클라우드플레어 한국 지사장이 9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플레어 사업 뱡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

조원균 신임 클라우드플레어 한국 지사장은 9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진출 3년 만에 현재 국내에서 처리하는 요청(Request)만 810억건, 차단하는 위협 건수는 3억 5000만건에 육박할 정도로 서비스 보급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사이버 위협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클라우드플레어는 한국 고객·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 17개 지사, 46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클라우드플레어는 지난 2022년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사업을 추진해왔다. 조 지사장은 F5, 시스코(Cisco), 포티넷 등 25년간 글로벌 테크 기업을 거쳐 최근 클라우드플레어 한국 지사에 영입돼 사업을 지휘하고 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SASE(네트워크·보안 통합 플랫폼) 서비스 '클라우드플레어 원'과 함께 디도스 공격 대응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디도스(DDoS)란 컴퓨터·네트워크에 대규모 트래픽을 발생시켜 마비를 유도하는 공격으로, 클라우드플레어는 최근 전 세계 네트워크의 디도스 공격 규모가 773%나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에도 분기별로 디도스 공격이 4%씩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와 관련해 마이클 트레만테 시니어 디렉터는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공격이 지속적인 연결 요청으로 서버를 마비시키는 'SYN플러딩'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네트워크의 수용력만 담보한다면 대부분 대응이 가능한 공격"이라며 "디도스 공격이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는 만큼 한국에서도 대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하나의 클라우드 네트워크에 보안과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넥티비티 클라우드'를 지향한다. 최근에는 AI를 활용해 조직의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선보여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트레이 긴 필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들이 평균 6개월을 투자해 생성형 AI 개발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지만, 조사 결과 전체의 30%나 폐기되는 것으로 나타나 효율성을 담보되지 않는다"이라며 "클라우드플레어는 전 세계 1만 3000여개 네트워크와 MCP 서버(AI 연동 서버)를 활용해 개발자들의 앱·네트워크 구축 시간을 단축하며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 세계 300만명의 개발자들이 페이팔과 더불어 AI 개발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상황"이라며 "향후 컴퓨팅·데이터·미디어·AI를 통합 관리·배포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원균 신임 클라우드플레어 한국 지사장이 9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플레어 사업 뱡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
마이클 트레만테 클라우드플레어 시니어 디렉터가 9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디도스(DDoS) 공격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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