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KB증권이 70조원대의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에 도전한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독주하던 연기금투자풀 운용 시장에 증권사 최초로 주간사로 선정될 지 주목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최근 연기금 투자풀 입찰 참가를 위한 서류 제출을 완료했다. 기획재정부와 조달청은 공·사모 펀드 운용 규모, 재무 안정성 등을 평가해 이달 말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주간운용사 두 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 [사진=KB증권]](https://image.inews24.com/v1/35d9b2c83b21a3.jpg)
연기금투자풀은 공공기관과 연기금의 여유자금을 민간 운용사가 통합 운용하는 제도로, 연기금투자풀 규모는 2020년 약 27조원에서 2024년 약 62조원으로 커졌다. 지난 6월말 기준 총수탁고는 약 77조원에 이른다.
이번 주간운용사 선정은 2025년까지 주간운용사를 맡은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계약 종료에 따른 것이다. 새로 선정되는 주간운용사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 간 투자자금 직접 운용, 유동성 관리, 수익증권 판매, 일반사무관리회사와 신탁업자 선정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그간 연기금풀 시장은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이 과점해왔다. 정부는 올해 입찰에서 주간운용사의 자격 요건에 자산운용사 외에 일반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완료한 증권사를 추가했다.
KB증권은 OCIO 솔루션 본부를 중심으로 운용 역량을 강화하고 지난 8월22일 일반 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획득했다. NH투자증권도 일반 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KB증권 외에 한국투자증권과 교보증권, 신영증권 등도 일반 사모집합투자업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연기금투자풀 주간 운용사 선정을 위해 관련 서류를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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