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성 비위 사건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과 최고위원들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내 성 비위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5.9.7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1ad53ffaeee33.jpg)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7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에 대한) 관용 없는 처벌과 온전한 피해 회복을 위해 저와 최고위원 전원은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대응 미숙으로 동지들을 잃었다"며 피해자들에게 거듭 사과했다.
김 권한대행은 "혁신당은 신생 정당으로서 미흡했다. 대응 조직과 매뉴얼도 없는 상황에서 우왕좌왕 시간을 지체했다"며 책임을 인정했다. 이어 "권한대행으로서 절차와 원칙만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 법적인 절차를 뛰어넘어 마음의 상처까지 보듬지 못했다"며 더 과감한 조치를 하지 못한 점을 사과했다.
그는 "이 일로 인해 마음에 큰 상처를 입으신 당원 동지, 저희를 성원해주신 국민께도 머리 숙여 용서 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현선 사무총장이 성 비위 사건 책임을 통감하며 사퇴했고, 이규원 사무부총장도 유튜브 방송에서의 2차 가해성 발언 논란으로 사의를 표했다.
당 지도부 총사퇴에 따라 혁신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꾸리게 될 것이라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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