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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추미애 징계안' 제출…'나경원 징계안'에 맞불


"야당 의사 진행 방해·무시…독단적 의사 진행"
"소위위원 일방 선임·법사위 간사 선임 방해"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 서명옥 원내부대표,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추미애 법제사법위원장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2025.9.5 [공동취재] [사진=연합뉴]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 서명옥 원내부대표,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추미애 법제사법위원장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2025.9.5 [공동취재] [사진=연합뉴]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국민의힘이 5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징계 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전날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범여권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초선 발언'이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징계안 제출한 데에 대해 맞불을 놓은 것으로 보인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의안과에 추 위원장에 대한 징계 요구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추 위원장은 법사위원장 취임 이후 야당의 의사진행을 방해·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의사진행을 했다"고 말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법사위가 정말 제대로 된 법사위라기보다 아주 추 위원장과 민주당만의 독단적인 위원회로 전락했다"며 "소위 위원에 대한 일방적인 선임, 그리고 법사위 간사에 대한 선임 방해 등은 국회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열린 국회 법사위 전체 회의에서 나 의원을 야당 간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미상정되고, 국민의힘 반대에도 3대 특검법 개정안이 범여권 주도로 안건조정위와 전체회의를 각각 통과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미애 법사위에서는 또다시 국회 흑역사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간사직은 여전히 박탈한 채 독단적인 의사일정 그리고 야당 발언권 제한 또 충분한 토론 없는 강행 표결이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안건조정위는 간사와 협의해서 구성해야 하는데 국민의힘 간사를 선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협의 없이 안건조정위를 구성했다"며 "안건조정의를 단 1시간 만에 형해화시킨 것을 많이 목도 하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 개혁, 검찰 개혁 외치는데 진짜 개혁의 대상은 검찰이 아니라 국회법을 유린하고 권력을 독점하려는 법사위의 오만 또 민주당의 의회 독재"라며 "더 이상 민주당은 헌법과 헌정 질서를 파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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