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정청래, '혁신당 성비위' 2차 가해 의혹 최강욱 진상조사 지시


지난달 혁신당 강연에서 '2차 가해' 발언 논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9.4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9.4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성 발언 의혹을 받는 최강욱 당 교육위원장에 대해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최 원장이 지난달 31일 대전 중구문화원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대전·세종 정치아카데미'에 강연자로 나서 혁신당의 성추행과 괴롭힘 문제에 관해 2차 가해성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입수한 당시 발언 녹취록에 따르면 최 원장은 "조국을 감옥에다 넣어놓고 그 사소한 문제로 치고받고 싸운다"며 "당사자의 얘기를 얼마만큼 믿을 수 있고 얼마만큼 정확하게 들으셨는지 그게 우선이 돼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가 안 간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한 발짝 떨어져 보는 사람으로서 그렇게 죽고 살 일인가"라고 했다.

강미정 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해당 성추행 및 괴롭힘 사건 처리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했다. 강 대변인은 탈당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최 원장의 발언에 대해 "현장에 있던 당원이 충격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했는지 녹취 음성파일을 보내주셨다. 듣고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혁신당의 한 당직자가 중앙당 당직자로부터 10개월 가까이 지속적인 성희롱·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피해자는 당 윤리위원회와 여성위원회에도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적절한 진상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한 당내 괴롭힘 등 2차 가해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정청래, '혁신당 성비위' 2차 가해 의혹 최강욱 진상조사 지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