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성호 법무 검찰에 장악', '검찰 5적' 발언을 한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에 대해 "절제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임 검사장의 정치적 성향이 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논란을 부른 임 검사장 본인이 그동안 지적했던 정치검찰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는 지적이 있다"는 진행자 질문에 "내용의 정당성 문제에 대한 말씀이 아니고 그 표현 방식의 문제를 가지고 하시는 말씀 같다"면서도 "검사도 임명직 공무원인데 임명직 공무원이 특정 정당의 행사에서 정부의 인사들을 상대로 이렇게 인신 공격하듯이 얘기하는 그런 모습은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어떻게 보면 본인의 개혁 성향과 더불어서 정치적 성향이 강하다 보니까 아마 자기도 모르게 새어 나온 그런 표현이 아닐까 싶은데 어쨌든 바람직하진 않은 것 같다"면서 "후배 검사들이 그 개혁성만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배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임 검사장은 지난 29일 현직 검사장으로서 조국혁신당이 주관하는 '검찰개혁 긴급 공청회_검찰개혁 쟁점은 무엇인가'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의 검찰개혁안은) 검사장 자리 늘리기 수준인 것 같아서 참담한 심정"이라며 "정 장관조차도 검찰에 장악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첫 고위검사 인사에 대해 "인사는 인수위 없이 급하게 하다 보니 난 참사 수준"이라면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대장동 수사나 도이치모터스, 디올백, 콜검이라고 조롱받았던 몇 명 솎아내서 되겠느냐.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라고 했다.
임 검사장은 또 '검찰 5적'이라면서 현직 법무·검찰 수뇌부의 실명을 지적하고 "이 사람들과 5대 로펌의 유대가 있는 것 아니냐. (이들이) 결국은 법무부장관과 대통령을 속이는 것 아니냐. 인사 참사가 문재인 정권의 검찰개혁 실패처럼 이어지지 않도록 (공청회에서) 말해달라는 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고검장 출신인 박 의원은 검찰 시절부터 대표적인 개혁파였다. 사법연수원 21기로, 임 검사장보다 사법연수원 아홉기수 선배다. 2020년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시절 당 대표 법률특보, 민주당 법률위원장을 역임한 뒤 22대 총선에 광주 광산구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임 검사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으로 발탁돼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맡았으나 윤석열 정부에서 대구지검 중경범죄단, 대전지검 중경범죄단 부장검사로 좌천됐다가 이재명 정부가 집권하면서 서울동부지검장으로 파격 승진 기용됐다.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검찰개혁의 쟁점은 무언인가 : 국민이 바라는 검찰개혁의 속도와 방향'을 주제로 열린 검찰개혁 긴급 공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4276dccc6dca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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