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이지스자산운용, 1조8000억 규모 AI 데이터센터 투자유치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17일 부산광역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이지스자산운용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해 이철승 이지스자산운용 리얼에센부문 대표,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한다.

이번 양해각서가 체결되면 이지스자산운용은 명지녹산국가산단 일원에 1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2기를 건립·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3조492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3320억원, 직접 일자리 창출 300명, 고용유발효과 757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취·등록세와 지방소득세 등의 지방세 수입 또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운영사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신규 인력을 지역인재로 우선 고용하고, 데이터센터 건축과 설비 구축 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 건설사 우선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는 설계와 건축인허가 등의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29년 하반기부터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로 인공지능 및 디지털산업 생태계 기반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 기반 시설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데 있어 큰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