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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OTT로 복귀한 '이 드라마'…누리꾼들 열광하는 이유는?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2000년대 최고 시청률 51%를 기록했던 인기 드라마 '야인시대'가 20여년 만에 넷플릭스에서 재방영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호평받고 있다.

지난 2000년대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야인시대'가 최근 넷플릭스, 유튜브에서 '리마스터링(화질 개선)' 버전으로 재공개돼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은 리마스터링 버전 영상 화면. [사진=SBS]
지난 2000년대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야인시대'가 최근 넷플릭스, 유튜브에서 '리마스터링(화질 개선)' 버전으로 재공개돼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은 리마스터링 버전 영상 화면. [사진=SBS]

야인시대는 지난 2002년 SBS에서 방영된 124부작 드라마로, 김두한·이정재·시라소니(이성순) 등 일제 강점기~1960년대까지 활동한 주먹패와 당대 '주먹세계' 이야기를 그린 시대극이다.

방영 당시 평균 시청률 30%대를 기록해 '국민 드라마'로 불렸으며, 종영 이후에는 이른바 '심영물'·'4딸라' 등 합성영상물(합성물)로 재탄생해 인터넷 문화에도 영향을 끼쳤다.

종영된 지 22년이 지난 야인시대는 지난달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리마스터링(화질 개선)' 버전을 공개하며 다시 주목받았다. SBS는 야인시대 외에도 '모래시계', '올인', '천국의 계단' 등 90~2000년대 자사 드라마를 최근 넷플릭스로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SBS는 현재 유튜브 채널(SBS)을 통해서도 '야인시대 24시간 스트리밍(실시간 상영)' 서비스를 제공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스트리밍은 평일 저녁시간 기준 동시접속자 수 1만명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00년대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야인시대'가 최근 넷플릭스, 유튜브에서 '리마스터링(화질 개선)' 버전으로 재공개돼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은 리마스터링 버전 영상 화면. [사진=SBS]
지난 2000년대 방영된 인기 드라마 '야인시대'가 최근 넷플릭스, 유튜브에서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공개돼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은 넷플릭스(왼쪽)와 유튜브 화면. [사진=넷플릭스, 유튜브]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그 시절 추억이 생각난다", "배우들의 연기도 요즘보다 낫다", "이 시절 드라마에는 낭만이 있다"고 밝히며 재밌게 시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최근 윤석열 대통령 지지 발언으로 화제가 된 배우 최준용(임화수 역)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애국 보수 형님 납셨다", "극우 지지자들이 생각 난다" 등 현재 정치 상황을 풍자하는 댓글도 달았다.

최근 KBS, MBC 역시 '태조 왕건', '거침없이 하이킥' 등 2000년대 추억의 드라마들을 유튜브·OTT로 재방영하며 그 시절 유년기~청소년기를 보냈던 2030 세대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최근 TV드라마, 국내 OTT 시리즈물(티빙 등)의 성적이 부진해 시청자들이 대안으로 과거 콘텐츠를 다시 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국내 방송사들이 넷플릭스 등 해외 OTT에 옛 드라마를 공급하면서 국내 OTT가 더 외면받을 수 있다는 점도 염려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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