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의 최대주주가 지분 매각에 나섰다. 주요 주주들의 동반매도참여권(태그얼롱) 행사까지 고려하면 최대 25% 지분이 시장에 나오게 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운용 최대주주인 손화자 씨는 지분 12.4%를 매각하기 위해 모간스탠리를 매각 자문사로 선정했다.

태그얼롱을 지닌 주요 주주로는 현대차증권(6.59%), 한국토지신탁(5.31%), 우리은행(0.8%)이 있다. 이 중 현대차증권은 지분 매각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씨 지분 12.4%까지 합하면 총 25.1%다.
이지스운용 관계자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은 예정된 일"이라며 "회사 창립부터 성장을 이끌어 온 핵심 경영진 중 한 명인 조갑주 이지스자산운용 SMP(시니어매니징파트너)는 회사에 남아 최대주주의 원활한 지분 매각을 돕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 SMP는 전날 사내 임직원들에게 "손화자 여사가 건강 상태 등 개인적 이유로 보유 중인 회사 지분의 매각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나는 이번 매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이지스운용이 나를 필요로 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조 SMP가 보유한 지분 11%가량과 대신금융그룹 계열사가 가진 지분 11.3%는 이번 매각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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