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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6도, 길 위에 쓰러진 시민...CCTV가 살렸다"


19일 경찰이 주취자를 구조해 귀가 조치하고 있다. [사진=이천시]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이천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겨울철 주취자 안전 귀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신입 관제요원의 기지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을 사전에 막아내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일 밤 11시 8분쯤 이천시 관제센터에서 근무하던 신입 관제요원 A씨는 안흥동 토기장교회 사거리에서 한 남성이 인도에 앉아 졸다가 바닥에 누워 잠든 모습을 CCTV 화면을 통해 발견했다. 당시 이천의 날씨는 영하 6℃까지 내려간 추운 날씨로, 자칫 동사의 위험까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A씨는 즉시 이천경찰서 상황실에 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하는 사이, 남성이 갑자기 일어나 차도로 향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A씨는 당황하지 않고 CCTV에 설치된 비상벨 스피커를 활용, 남성에게 차도 진입의 위험성을 알리는 동시에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도록 침착하게 안내 방송을 실시했다.

A씨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남성은 안전하게 인도로 돌아왔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의 안내를 받아 주취자를 안전하게 구조해 귀가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통합관제센터가 범죄 예방뿐만 아니라 시민 안전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한다"며 "특히 이천경찰서와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통해 더욱 효과적인 시민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희 시장은 “관제요원의 눈은 CCTV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또 하나의 눈”이라며 “앞으로도 통합관제센터는 이천경찰서와 긴밀히 협력해 24시간 365일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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