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3분기 영업손실 4149억…전년 대비 적자 전환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에쓰오일(S-OIL)이 국제 유가 및 환율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3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에쓰오일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조8406억원, 영업손실 4149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8589억원을 올렸으나 올해 3분기 적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정유 부문은 매출액 6조8944억원, 영업손실 5737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회사 측은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2861억원과 환율 하락 등 일회성 요인으로 적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2016억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윤활유 부문은 매출 7446억원, 영업이익 1538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4분기에는 계절적 수요 증가로 정유부문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관측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겨울철 난방유 재고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낮은 마진환경 속에 가동률 감소와 정기보수 증가로 역내 수요공급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