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구독자 60만 명 이상을 보유한 '명상 유튜버'가 수강생 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JTBC, 뉴스1 등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올해 5월부터 유튜버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구독자 60만 명 이상을 보유한 '명상 유튜버'가 수강생 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05baaf5c8df528.jpg)
명상센터와 봉사센터를 운영 중인 A씨는 자신의 센터 수강생과 봉사활동 중 만난 여성들을 성추행한 혐의 등을 받는다.
A씨의 영상을 보고 명상센터를 찾은 여성 B씨는 JTBC에 "(수업이) 거의 끝날 때쯤, 뒤로 돌아서 벽을 짚으라고 했다. 벽을 짚었더니 저의 뒤에서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몸을 다 더듬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항의를 했더니 갑자기 허리를 감싸안으면서 '내가 너를 좋아하는데 자기 유부남이라서 그런 말을 못 한다'고. (하더라)"라며 피해를 호소했다.
![구독자 60만 명 이상을 보유한 '명상 유튜버'가 수강생 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cb75c2c05f7e80.jpg)
지적장애가 있는 미성년자 역시 봉사활동 중 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 중이다. 해당 학생의 어머니 C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많이 덥지'라면서 옷 안으로 등으로 손을 넣어서 쓰다듬었다. 그리고 이제 엉덩이도 만졌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에 살다 한국에 들어와 A씨를 알게 됐다는 여성 D씨는 그로부터 '내 침대에 와서 같이 자고 키스하는 걸 좋아한다'는 성희롱 문자를 받았다.
이에 D씨는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지난 7월 벌금 200만원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독자 60만 명 이상을 보유한 '명상 유튜버'가 수강생 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9ddaeedc3437c1.jpg)
한편 가수 출신의 명상 유튜버인 A씨는 현재 이 같은 논란에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가 적어도 4명은 있는 것으로 보고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