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목숨을 잃었다. CNN을 비롯한 현지 매체는 "조지아주 배러카운티 원더에 있는 애팔래치고교에서 총기난사로 인해 최소 4명이 사망했고 9명이 다쳤다"고 4일(한국시간) 전했다.
CNN은 "용의자는 14세 재학생"이라면서 "사망자 중 2명은 같은 학교 학생이고 2명은 교사"라고 덧붙였다. 부상자는 학생 8명과 교사 1명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CNN은 "해당 학교는 애틀랜타(조지아주의 주도)에서 약 64㎞ 떨어져있고 재학생은 약 1900여 명"이라며 "총격이 일어나자 학생과 교사들은 몸을 숨길 곳을 찾아 뛰거나 바닥에 엎드렸다"고 당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용의자가 총을 쏘는 것을 목격한 학생은 CNN과 인터뷰를 통해 "총을 잘 다루지 못하는 것 같아 보였다"고 얘기했다. CNN은 "학생들은 총격이 발생하자 가족들에게 문자와 전화로 가족들에게 상황을 알렸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총격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연방, 주 정부, 지역 관공서와 협력을 계속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해당 학교를 비롯해 인근 다른 학교들도 모두 정규 수업을 비롯한 학사일정을 중단하고 봉쇄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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