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했다.
또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김성섭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 국무2차장에 남형기 국정운영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정무직 인선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정무직 인선을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태영호(왼쪽부터) 전 국회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김성섭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내정했다. 2024.07.18. [사진=대통령실]](https://image.inews24.com/v1/8e4265db2f0ccd.jpg)
유상임 과기부 장관 후보자는 1959년생으로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재료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미 항공우주국(NASA) 에임즈연구센터 박사 후 연구원, 일본 철도종합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을 거쳐 1998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정 실장은 유 교수에 대해 "과학기술 분야의 오랜 연구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R&D 시스템 혁신을 비롯한 첨단기술 대전환기에 있는 과학기술 정책을 강력히 이끌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유 후보자는 "우리나라 발전의 기반이 됐던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의 장관 후보자가 돼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과학기술계에 산적한 현안 해결, 변화와 혁신 주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해서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세계 조류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나아가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도록 저의 혼신의 노력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가 임명되면 과기부 장관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 교체된다. 초대 이종호 장관은 윤 대통령 취임 직후인 5월 10일부터 현재까지 직을 수행 중이다.
차관급인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탈북민 출신 인사가 기용되는 건 처음이다. 태영호 전 의원은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로 근무하다 2016년 망명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강남갑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고, 22대 총선에선 서울 구로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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