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서울 전역에 호후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동부간선도로를 포함해 시내 하천 29곳에 대해서도 출입이 통제됐다.
서울시는 18일 오전 4시부터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 차량 출입을 통제했다. 호우경보 발령 후 동부간선 뿐 아니라 내부순환도로 성수방향 일부 구간(마장∼성동), 증산교, 사천교, 영동1교, 철산교 하부 도로 통행도 통제한다고 발표했다.
잠수교 인도 보행자 통행도 중단됐고 서울 시내에 자리한 둔치주차장 4곳도 차량 진입이 통제됐다.

서울시는 전날(17일) 밤 11시께 강우 상황과 관련해 '주의' 단계인 1단계를 발령했다. 호우경보가 내려지면서 이날 오전 7시 35분부터 '경계'인 2단계로 상향했다.
시내 빗물펌프장 45개소도 가동하고 있다. 서울시는 "청계저수지와 서울숲 등 호수 5곳에서는 가용부지에 일시적으로 빗물을 저장하는 '10㎝ 빗물 담기' 활동을 통해 2만톤을 저류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 공무원 382명과 25개 자치구 3094명은 지난 밤부터 폭우에 대비한 상황·비상 근무 중이다.
목감천과 도림천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18일 오전 9시 기준, 폭우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기상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위험지역을 사전에 살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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