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4월 주담대 3.93%…가계대출 한달 만에 하락 전환


주담대 6개월 연속 하락…2년 만에 최저 근접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직전 최저치인 3.90%(2022년 5월)에 근접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한 달 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중 주담대 금리는 3.93%로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내렸다.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이 가산금리를 20베이시스포인트(bp·1bp=0.01%)씩 내린 영향이다.

[그래프=한국은행]
[그래프=한국은행]

주담대 중 변동형 금리가 3.98%에서 3.95%로 0.03%포인트(p) 하락했고, 고정형 금리는 전월과 같이 3.91%를 유지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신규 취급액 기준 4.77%로 전월보다 0.08%포인트(p) 하락했다. 일반신용대출과 전세자금 대출 금리도 각각 0.12%p, 0.03%p씩 내렸다. 모두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했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38.6%로 전월 44.2%보다 5.6%p 감소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은행들이 영업을 늘린 영향으로 0.08%p 하락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출 금리가 각각 0.12%p, 0.04%p씩 내렸다.

저축성수신금리는 3.53%로 전월 3.58%보다 0.05%p 하락했다. 금융채(-0.11%p), 양도성예금증서(-0.07%p)를 중심으로 시장금리가 내려간 영향이다. 정기예금 금리는 0.03%p 하락했다.

예대금리 차는 전월 1.27%p에서 1.24%p로 줄었다. 한 달 만에 축소로 전환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 금리와 대출 금리는 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인하 폭이 가장 컸다. 각각 0.11%p, 0.50%p씩 내렸다. 저축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각각 0.01%, 0.17%p씩 올랐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가계대출 신규취급액 비중이 늘어난 영향이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저축은행 가계대출은 중도금 대출 등 담보대출에서 늘었다"며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비중은 57%에서 66.8%로 9.8%p 커졌고, 기업대출 비중은 37.0%에서 28.2%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4월 주담대 3.93%…가계대출 한달 만에 하락 전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
김병기-송언석, 여야 원내대표 회동
김병기-송언석, 여야 원내대표 회동
김민석 인사특별위에서 발언하는 이종배 위원장
김민석 인사특별위에서 발언하는 이종배 위원장
'NCT 퇴출' 고개 숙인 태일, 특수준강간 혐의 인정
'NCT 퇴출' 고개 숙인 태일, 특수준강간 혐의 인정
'특수준강간 혐의' NCT 출신 태일, 첫 공판 마친 모습 포착⋯'검찰 징역 7년 구형'
'특수준강간 혐의' NCT 출신 태일, 첫 공판 마친 모습 포착⋯'검찰 징역 7년 구형'
4선 이상 의원 간담회 마치고 답변하는 나경원 의원
4선 이상 의원 간담회 마치고 답변하는 나경원 의원
송언석 원내대표, 3선 의원들과 회동
송언석 원내대표, 3선 의원들과 회동
최고위 참석하는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최고위 참석하는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최고위 발언하는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최고위 발언하는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전독시' 신승호, 강인한 힘의 군인 이현성 역할
'전독시' 신승호, 강인한 힘의 군인 이현성 역할
'전독시' 나나, 희미한 흔적만 남은 가슴라인 타투
'전독시' 나나, 희미한 흔적만 남은 가슴라인 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