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이강인이 손흥민과 다툼을 벌였다는 보도가 나온 후 "축구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팬들에게 인사하는 이강인.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3f3cac3023176.jpg)
14일 이강인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며 "언제나 대표팀을 응원해 주시는 축구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고 글을 올렸다.
이강인은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죄송스러운 뿐"이라며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사죄했다.
그는 "축구 팬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영국 매체 '더 선'은 "손흥민이 요르단과의 2023년 AFC 아시안컵 4강 직전 팀 동료와 몸싸움을 벌이다 손가락이 탈골됐다"고 보도했다.
대표팀이 한데 모인 자리에서 일부 젊은 선수들이 탁구를 치기 위해 저녁 식사를 일찍 마친 뒤 자리를 떴고, 손흥민이 이들에게 불만을 드러내며 마찰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도 "더선이 보도한 내용은 대체로 맞다"며 "손흥민이 탁구를 치러 자리를 뜨는 젊은 선수들에게 불만을 표현해 다툼이 벌어졌다"고 인정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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