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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성공 신화'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가 밝힌 HR 노하우는


HR 업무 중요성·조직 내 소통 등에 대한 생각 공유…"인사는 신의 영역"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인사는 신의 영역으로, 인사 업무 담당자는 밝은 정신으로 사람의 대한 깊은 이해와 고찰을 바탕으로 (일을) 해야 합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전 대표(現 고문)은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 더케이 호텔에서 진행된 'HR레볼루션'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전 대표(現 고문)이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 더케이 호텔에서 진행된 'HR레볼루션' 행사에서 강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HR레볼루션 중계화면 캡처]
고동진 삼성전자 전 대표(現 고문)이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 더케이 호텔에서 진행된 'HR레볼루션' 행사에서 강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HR레볼루션 중계화면 캡처]

이날 고동진 전 대표는 각 기업 HR담당자와 경영진을 대상으로 진행된 강연에서 HR 노하우를 비롯해 자신의 경영 철학 등에 대해서 공유했다.

먼저 고동진 전 대표는 '워라벨'에 대한 의미와 HR팀이 '워라벨'이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묻는 질문에 "워라벨이란 자신의 위치와 직책,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HR조직은 주니어 단계에 있는 구성원이 조직을 잘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하고 삶이 분리될 수 없다고 본다"며 "자신의 맡은 일에 대해 늘 생각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 전 대표는 인사 업무를 하며 보람된 경험과 조직에서 인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 "HR은 허용된 범위와 기준에서 가능한 현장을 지원해줘야한다"며 "현장에서 바라본 사람과 책상에서 보고 받은 사람의 내용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인사 팀장으로 일했을 당시의 경험을 공유하며 "내가 그동안 그룹 안에서 인사를 잘못했구나 깨달은 경험이 이후 전무, 사장으로 일했을 때 더 큰 가르침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직 내 소통에 대해서는 고 전 대표는 "소통의 시작은 경청"이라며 "위로 올라갈수록 정보량이 증가하는데 이를 착각해서 자신이 똑똑하다고 오판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리더는 동서남북 소통이 중요하다"며 "내 후배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타 부서와의 갈등이 있을 때 이를 해결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양방향 소통을 강조하며 "양방향 소통은 조직 내 구성원들이 리더를 두려워 하지 않고 상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며 "이러한 소통은 대리를 부장으로, 부장은 임원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고 전 대표는 강연을 마무리하며 "HR 담당자는 사람의 성장, 역량이 무엇이고 어떤 사람을 채용하고 양성할 것인가를 늘 고민해야 한다"며 "특히 리더로 육성할 인재는 품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토끼와 산토끼로 상징되는 인재들의 밸런스를 잘 유지하고, 모니터링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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