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현대차증권은 20일 알테오젠에 대해 기업의 파이프라인 가치를 재평가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목표주가는 기존 7만5000원에서 상향 조정한 11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현대차증권이 20일 알테오젠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알테오젠]](https://image.inews24.com/v1/01965bf33673c2.jpg)
지난 19일(현지시간) 머크는 알테오젠의 히알루로니다제(ALT-B4) 피하주사(SC) 기술로 개발 추정 중인 키트루다SC에 대해 중요하고 새로운 버전인 키트루다SC 임상 2상을 미국임상정보사이트에 새롭게 게시했다.
해당 부분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기존 키트루다 혈관주사(IV)로 3주 간격 투약하던 편평세포암 적응증을 키트루다 피하주사(SC)로 임상 2상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보통 용법용량을 변경할 경우만 임상 2상을 개시한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머크는 기존 3주 간격 IV제형들을 모두 SC제형을 통해 6주 간격 투약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IV제형의 투약을 축소시키고 키트루다SC 6주 간격으로 불편했던 편의성을 완전히 재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키트루다SC의 장점인 투약 시 체내 흡수, 유지시간 확대를 통해 평균 반응 시간(DoR)을 개선하는 임상 2상, 유효성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머크와 키트루다SC의 품목독점 계약 변경이 될 경우 기존 계약 4조7000억원 규모의 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독점 변경 후 기존 투약 주기에서 확장된 투약 주기를 출시함으로서 추가로 바이오시밀러 진입을 막는 에버그리닝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더불어 "최근 ADC SC 개발 또한 빅파마와 협의 중임을 밝혀 기업가치 키트루다SC에서 점점 확대 중인 상황으로 직접 알테오젠이 언급한 만큼 가시화를 기대케 한다"며 "기업의 파이프라인 가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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