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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고요한M 택시 이용하고 원하는 음악 들어요"


이용 단계별 맞춤형 안내…운전자 피로도 낮추고 승객 편의 향상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청각장애인 기사들이 운행하는 '고요한 모빌리티(고요한M) 택시가 고객이 원하는 음악을 마음껏 골라 들을 수 있는 '달리는 음악 쉼터'로 탈바꿈한다.

모델이 고요한 모빌리티(고요한M) 업데이트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SKT]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고요한M에 자사 음성인식 AI를 적용하고 고객들이 운행 중 이동 정보나 듣고 싶은 음악 등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업그레이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요한M은 고객이 원하는 음악을 마음껏 골라 차량 스피커로 들을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택시 승객들이 운행 중 원하는 음악이나 라디오 프로그램을 청취하기 어려웠지만 고요한M에서는 고객이 콘텐츠 선택권을 가지고 자신만의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고객은 뒷좌석에 설치된 태블릿PC의 마이크 아이콘을 터치하거나 "아리아"를 불러 원하는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입력된 곡 제목은 플로(FLO) 서비스와 연동돼 태블릿PC와 블루투스로 연결된 차량 스피커에서 재생된다.

SK텔레콤과 드림어스컴퍼니는 각각 NUGU API*와 플로 1년 이용권을 제공해 소셜벤처 코액터스의 서비스 비용 부담을 덜어주었다.

고요한M 운영사인 코액터스는 승객 이용 단계에 따른 맞춤형 안내 기능을 추가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해 처음 이용하는 고객도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 탑승 시 태블릿PC 화면에서 목적지를 안내하고 도착지에서는 하차 안내와 함께 분실물을 주의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태블릿PC 화면 각 버튼의 기능도 설명하는 등 직관적 사용 체계를 구성했다.

엄종환 SKT ESG Alliance담당은 "이번 고요한M 협업을 통해 많은 고객들이 일상속에서 AI의 효용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배리어프리 기술로 고객 모두를 이롭게 하는 AI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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