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한문일 무신사 대표가 최근 회사를 둘러싼 논란 해소를 위해 직접 나섰다.
![한문일 무신사 대표. [사진=무신사]](https://image.inews24.com/v1/d8c7384608e2b4.jpg)
무신사는 9월 내에 영·유아 자녀가 있는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위탁 보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어린이집 설치 계획 변경으로 복지 축소 논란이 불거진 것을 잠재우기 위한 결정이다.
당초 무신사는 서울 성수동에 구축 중인 신사옥에 어린이집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실수요 부족을 이유로 위탁 보육을 전면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무신사는 영·유아 자녀를 두고 보육 수요가 있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즉시 위탁 보육 지원을 시행한다. 또 무신사는 사회적 화두가 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임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적극 찾아 실천하기로 했다.
변경 예정이었던 재택근무도 일단 현행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오전 4시간만 근무하고 퇴근하는 '얼리 프라이데이' 제도는 아무런 변경 없이 그대로 운영된다.
한문일 대표는 "무신사 임직원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해 발생한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라며 "함께 노력하는 구성원들의 컨센서스를 모으는 것 역시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기 때문에 앞으로 임직원 분들의 생각을 더 적극적으로 듣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문일 대표는 "회사 경영진을 대신해서 불필요한 우려를 만든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비가 온 뒤에 땅이 더 단단해지듯이 이번 일을 슬기롭게 해결해서 무신사 임직원들이 다시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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