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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시, 이 모기 주의…모기매개감염병 전년 대비 3.1배 증가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질병관리청이 동남아지역에서 모기매개감염병 발생 증가에 따라 국내 유입 환자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3.1 배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모기 서식지 확대로 모기매개감염병이 급증함에 따라 국내 유입 환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일까지 해외유입모기매개감염병으로 신고된 환자는 총 144명으로 전년 동 기간 발생 건수(46명) 대비 약 3.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동남아지역에서 모기매개감염병 발생 증가에 따라 국내 유입 환자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3.1 배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이 동남아지역에서 모기매개감염병 발생 증가에 따라 국내 유입 환자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3.1 배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올해 모기매개감염병 환자의 해외 유입 국가(도시)로는 뎅기열의 경우 인도네시아(발리), 태국(푸켓, 방콕 등), 베트남(나트랑, 푸꾸옥, 다낭 등), 필리핀(세부, 보홀 등), 라오스(방비엥, 비엔티안 등) 순이었다.

말라리아는 주로 남수단(보르), 인도네시아(방리, 세랑) 등이었고, 치쿤구니야열은 태국(방콕,푸켓,파타야), 베트남(호치민), 인도네시아(발리)로 확인됐다.

특히 뎅기열은 우리나라 국민이 선호하는 여행지인 동남아시아에서 유행 중으로, 지난 7월부터 13개 검역소에서 뎅기열 선제 검사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여행 중 모기물림이 있었거나, 검역단계에서 뎅기열 의심 증상(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이 있을 경우 신속진단검사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는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동남아지역에서 모기매개감염병 발생 증가에 따라 국내 유입 환자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3.1 배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이 동남아지역에서 모기매개감염병 발생 증가에 따라 국내 유입 환자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3.1 배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모기매개감염병은 감염 시 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발진 등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상기도 감염으로 오인할 수 있어, 여행 중 모기물림이 있었거나 의심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특히 예방약이 있는 말라리아는 여행 전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여행지역에 유행하는 말라리아의 약제내성을 고려한 예방약을 미리 처방받아 정해진 복용 수칙에 맞게 복용할 것을 권고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국민들께서는 안전한 여행을 위해 여행 전, 여행 중, 입국 시, 여행 후 전 과정에 걸쳐 해외 유입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에 각별히 주의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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