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유안타증권은 1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정유부문이 업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배터리 보조금 효과 등으로 3분기엔 흑자로 되돌아올 것이라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9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이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높였다. 사진은 SK이노베이션 CI. [사진=SK이노베이션]](https://image.inews24.com/v1/29ecbf5c8af4f8.jpg)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8조7천억원, 영업손실 -1천68억원이다. 영업실적은 전분기 3천750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며 "정제마진 하락과 재고손실로 정유부문이 부진했으며, 배터리도 흑자전환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5천551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분기 적자에서 정상으로 회귀할 것이란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정유 흑자와 배터리 적자 축소가 기대된다. 정유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1천230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 7~8월 사우디와 러시아의 자발적인 감산에 이어, 9월 허리케인으로 미국 정유제품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싱가폴 정제마진이 1배럴당 2분기 4$에서 7~8$로 복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부문 예상 영업손익은 -553억원으로, 적자폭이 줄어들 것이다. 미국 보조금(1천920억원) 효과가 크게 작용할 전망"이라며 "미국 배터리 판매량이 상반기 3GW 수준에서 하반기 7GW 이상 판매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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