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창사 이래 첫 타운홀 미팅을 열어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 추진을 통한 글로벌 시장 성장을 강조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논현동 고려아연 본사 라운지에서 개최된 '생각을 읽다, 마음을 잇다'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https://image.inews24.com/v1/f47b8e5ac9a6a5.jpg)
고려아연은 지난 21일 서울 논현동 고려아연 본사 별관 라운지에서 타운홀 비팅 '2023 KZ 이음의 장'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는 최 회장과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발된 구성원 39인, 총 42명이 현장에 참석했다.
행사는 최 회장의 숏터뷰를 시작으로 캐주얼하게 시작됐고, 사전에 미리 취합한 질문 및 현장 즉석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하루 일과, 스트레스 해소법, 의사결정 방법, 독서습관 등 가벼운 주제부터 회사의 미래 비전과 성장가능성을 묻는 질문까지 약 2시간동안 활발히 진행됐다.
최 회장은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 경영비전이 생겨난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동안 고려아연이 쌓아온 기술력으로 우리가 앞으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업들을 고민하고 모아보니 생겨난 개념"이라며 "신재생∙그린수소, 자원순환, 2차 전지 소재산업 모두 고려아연이 축적한 기술력과 인적 자산을 감안할 때 성장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함께 트로이카 드라이브가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정진하면 글로벌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3대 신사업 중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을 강조하면서 "자회사인 아크에너지(Ark Energy)를 통해 수소 인프라 개발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중"이라며 "호주에서 진행중인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건설과 그린 수소 ∙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플랜트 구축에서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가로서의 인생철학을 묻는 질문에 대해 최 회장은 "사업의 방향과 내용에 대한 믿음도 중요하지만, 현재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자기 의심(Self-dout)하는 자세 역시 중요하다"며 "자기신뢰와 중간점검. 반대 개념인 것 같지만 2가지 모두를 체크하면 나아가는 것이 사업을 성공시키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평소에도 사내 다양한 세대 및 직급, 소속에 구애 받지 않는 자연스러운 소통의 시간을 갖길 원했지만 기회가 닿질 않았다"며 "오늘 이 시간이 '이음의 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앞으로 경영진과 구성원들의 마음을 이어 나갈 수 있는 긍정적 트리거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임직원 스몰토크, 50주년을 맞이해 구성원이 가져가야 할 미래비전 공유, 참석자들의 응원 메시지, '회장님께 궁금합니다', '고려아연에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 공모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