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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동선 본부장, 햄버거 사업에 집중…"파이브가이즈 외 신사업 계획 없어"


이베리코 돼지고기·비노갤러리아 관련 "크게 확장할 사업 아니다"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2020년 경영일선에 복귀한 후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로 자신의 첫 사업을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한화그룹 레저와 유통 사업을 담당하는 김 본부장이 파이브가이즈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행보를 보일 것이란 의견도 있지만, 김 본부장은 당분간 파이브가이즈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2일 서울시 강남구 파이브가이즈 1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본부장은 "당장 생각중인 신사업은 없다"며 "앞으로 어떤 획기적인 신사업을 하게 될지는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은 22일 서울시 강남구 파이브가이즈 1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파이브가이즈 외 생각중인 신사업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사진=김성화 기자]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은 22일 서울시 강남구 파이브가이즈 1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파이브가이즈 외 생각중인 신사업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사진=김성화 기자]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삼형제 중 장남인 김동관 한과그룹 부회장은 방산과 태양광 등 사업 부문,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은 금융 부문, 김 본부장은 레저와 유통 부문으로 나누어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 본부장의 행보 하나하나가 이목을 끌었다. 1월 김 본부장은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 후 스페인 세비아 북부에 위치한 시에라 모레나(Sierra Morena) 국립공원 내 이베리코 돼지 농장을 찾았고, 이에 따라 김 본부장이 파이브가이즈와 함께 육류 사업도 추진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갤러리아에서 중요한 건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구해드리는 것으로, 이베리코는 크게 확장하는 신사업 개념이 아니다"며 "이베리코 돼지고기를 연구해 보니 몸에도 좋고, 맛도 있어서 고객에게 선보이고 싶다는 취지에서 하고 있는 소규모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달 한화갤러리아가 와인사업을 위한 자회사 비노갤러리아를 설립하면서 김 본부장이 와인사업까지 진출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왔었다. 비노갤러리아는 주류 수출입, 주류 도소매업, 와인잔 수출 등을 사업목적으로 하며 한화갤러리아 와인 매장인 '비노494'에 직매입 와인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서도 김 본부장은 "와인도 이베리코 돼지고기와 마찬가지로 최대한 좋은 품질의 제품을 구해드린다는 차원에서 하는 것이지 그렇게 크게 시작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 본부장은 그동안 다른 사업보다 파이브가이즈의 한국 오픈에 전념해 왔다. 이날 이안 로스 맥켄지 파이브가이즈 아시아태평양 운영 총괄은 "파이브가이즈가 한국에 매장을 오픈하면서 한화를 선택한 건 브랜드에 대한 열정과 미국 현지에 대한 높은 이해도 등의 이유가 컸다"며 "김 본부장을 포함해 9명의 직원이 홍콩에서 트레이닝을 받는 등 브랜드에 대한 열정을 잘 보여줬고, 그런 부분들이 유일무이한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김 본부장은 지난 4월 한화갤러리아가 초록뱀컴퍼니로부터 895억원에 매입한 강남구 신사동 부지와 건물에 대해 "구체적인 건 없지만 기존 한화갤러리아백화점 이스트와 웨스트 매장들의 미흡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젊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햄버거 브랜드 진출에 대해서는 "국내 햄버거 브랜드의 해외 진출 등 추가적인 사업도 할 수 있겠지만, 다른 햄버거 브랜드를 운영하는 건 파이브가이즈와 계약 시 유사업종은 하지 않도록 돼 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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