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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원텔레콤 매각 좌절...경영정상화에 먹구름


 

법정관리중인 세원텔레콤의 첫번째 매각 시도가 좌절됐다. 이에 따라 세원텔레콤의 조기 경영 정상화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세원텔레콤의 M&A 주간사인 하나안진회계법인 관계자는 "인수 제안서 마감일인 지난 6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 업체가 없었다"며 "당분간은 당초 법원에 보고한 정리계획안에 따라 회사가 운영된다"고 밝혔다.

세원텔레콤은 지난 달 10일 인수 의향서를 접수한 결과를 토대로 국내외 5개 업체와 실사 작업을 벌여왔다.

안진회계법인 관계자는 "5개 업체 중 2곳이 인수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나 최종 인수 제안 접수에는 참여하지 않았다"며 "가격에서 서로의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이 원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세원텔레콤이 평가한 회사 가치는 김포공장 부동산 120억원과 재고 자산 매출 채권, 기계 장치 등을 포함해 640억원이었다.

세원텔레콤은 매각 작업이 실패함에 따라 주인이 없는 상태에서 회사를 정상화해야 하는 어려움을 안게 됐다. 세원텔레콤은 당초 8월까지 매각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세원텔레콤은 지난 2001년 매출액 6천691억원과 순이익 95억원의 실적을 올린 후, 2003년도 매출액 5천505억원, 순손실 1천28억원을 기록하면서 경영난과 함께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게 되자 2004년도 5월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11월 법정관리 최종인가를 획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993억원, 영업손실은 1천690억원을 거두었다. 회사의 부채는 1천730억원이며 향후 10년간 분할 상환하도록 돼 있다.

현재 자본금은 241억원이고, 1대 주주는 산업은행(지분율 43%), 2대 주주는 일본무역보험(26%)이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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