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결승타 롯데 유강남 "타이밍 앞에 두려고 했죠"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의 막판 추격을 잘 뿌리치고 연승을 3경기로 늘렸다. 롯데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주말 원정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 6-5로 이겼다.

두 팀은 이날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6회까지는 팽팽한 0의 균형을 이어졌다. 선발 등판한 찰리 번즈(롯데)와 최원태(키움)은 마운드 위에 있는 동안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그리고 롯데와 키움 모두 빅이닝을 만들며 점수를 냈다. 롯데는 7회초 대거 6점을 냈다.

배영수 롯데 자이언츠 투수코치와 포수 유강남(오른쪽)이 1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 경기,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김도규(투수)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배영수 롯데 자이언츠 투수코치와 포수 유강남(오른쪽)이 1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 경기,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김도규(투수)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안방마님' 유강남이 타석에서 적시 2루타를 쳐 0위 균형을 깨뜨렸다. 해당 이닝에서 낸 점수는 결과적으로 롯데 입장에선 정말 소중했다.

키움은 9회말 집중력을 보이며 5점을 따라붙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이정후가 안타를 쳤다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기세를 타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을 수 도 있었다.

결승타 주인공이 된 유강남은 경기 후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장타를 의식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티석에서 타이밍이 늦다고 생각했다. (타이밍이 잘 안맞아서)앞에 두고 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큰 타구를 의식하지 않았는데 되려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강남은 이날 2안타를 쳤는데 모두 장타(2루타)였다.

그러면서 "방망이는 맞지 않더라도 위축되지 않으려 했고 내가 할 수 있는 수비와 투수 리드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좀 더 꼼꼼하게 경기 준비를 하고 있는데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을 낮추고 전체적인 경기 운영하는 것에 대해 최근 생각을 많이 했다. 시즌 초반 특히 선발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이 상당히 높았지만, 최근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척=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결승타 롯데 유강남 "타이밍 앞에 두려고 했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