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현대차증권은 23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부동산 경기 반등을 아직 논의하긴 이르지만, 하반기에 성장률 개선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 기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7천원에서 상향 조정한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이 23일 카카오뱅크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카카오뱅크]](https://image.inews24.com/v1/7dc6864a8b64e4.jpg)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털의 유의미한 개선을 위해서는 주택 관련 대출 성장이 필요하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지속으로 전세가격지수가 가파르게 하락했고, 2월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4년도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감소하는 등 성장 기대감이 크게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영향으로 주가는 작년 말 대비 2.9% 상승에 그치며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침체 원인이 전세 하락에 있다는 가정에서 최근의 예상 금리 경로 등으로 미뤄 봤을 때 둔화 폭은 하반기부터 완화될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 "최근 COFIX 신규 금리 하락과 함께 담보비율은 물론 전입의무 완화 등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가 지속되고 있어 부동산 경기 저점 통과 이후의 성장 여력이 열린 데다 5월에 출범하는 대환대출 플랫폼에서 연내 담보대출까지 확대될 계획이기에 카카오뱅크의 M/S 상승은 하반기부터 가속화될 여지가 크다"고 내다봤다.
또한 이 연구원은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제도 개선 테스크포스(TF)에서 논의되는 경쟁 촉진의 측면에서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역할이 다소 확대될 여지가 있는 점은 분명한 기회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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