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일단 서민들의 꿈인 로또복권 당첨을 둘러싸고 조작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엔 한 복권판매소에서 2등 당첨 복권이 103장이나 무더기로 나와 당첨 조작설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조작은 불가능하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온라인복권 추첨은 생방송(토요일 20:30~40)으로 전국에 중계되며, 방송 전에 경찰관 및 일반인 참관하에추첨 기계의 정상 작동 여부, 추첨 볼의 무게 및 크기 등을 사전 점검하고 있어 조작의 가능성이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로또 당첨번호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https://image.inews24.com/v1/f50362837cecca.jpg)
최근 다수의 당첨 복권이 나온 사례에 대해선 "선호 번호가 우연히 추첨이 된 결과"라며 "어떤 경우에도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조작설을 일축했다.
지난 4일 1057회 로또 추첨 결과에 따르면,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춰야 하는 2등 당첨자가 무려 664건이나 나왔다. 문제는 이 중 103건이 모두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소재 한 슈퍼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이 곳에서 나온 2등 당첨금만 총 7억1천27만원에 달한다.
평소 매 회차 2등 당첨 건수가 100건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무더기 2등 당첨 사례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복권 추첨기 및 추첨 볼은 경찰관 입회하에 봉인작업 및 봉인번호를 기록하고, 추첨 당일 경찰관 입회하에 봉인검사, 봉인해제 등을 진행한다"며 "누구도 임의로 기기 등에 접근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사례처럼 2등 당첨 건수가 한 곳에 집중된 경우에 대해서도 시스템상 조작은 불가능하다며 "판매점의 복권발매 단말기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정각에 회차 마감되면서 발매 서버와의 연결이 차단돼 실물복권 인쇄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1057회차 2등 무더기 당첨의 경우 대다수가 당첨번호 6개 중 특정번호를 수동으로 선택해, 선호하는 번호조합이 우연히 추첨이 된 결과라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2등 103게임이 판매된 서울 동대문구 판매점의 경우, 자동 1게임, 수동 102게임이 판매됐다. 수동 102게임 중 100게임은 같은 날짜와 시간대에 판매된 것으로 확인돼 동일인이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도 부연했다.
기재부는 "구매자 선호번호, 기존 회차 당첨번호, 구매용지 번호 배열 패턴 등 구매자의 선택에 따라 이번 회차처럼 당첨자가 많을 수도 있고, 적어질 가능성도 늘 존재한다"며 일례로 지난 1019회차(2022년 6월 11일)에서 1등 50명이 당첨된 사례를 언급했다.
하지만 기재부의 해명에도 일부 복권구매자들은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전수조사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 "동일인이 금액제한으로 100장씩 구매를 못하는데, 기재부의 말이 맞으면 불법 판매 역시 행정처분해야한다", "생방송으로 바꾸면 1등, 2등 당첨자수가 확 줄어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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