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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2000명이 환호했다"…'갤럭시S23' 공개 행사 가보니(영상)


3년 만의 대면 행사에 관심 집중…카메라·게이밍 성능 향상에 협력사·해외 매체 기대감 ↑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기대작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3'가 드디어 공개됐다.

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Masonic Auditorium)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Galaxy Unpacked 2023, Share the Epic)'에는 삼성전자의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관계자, 미디어 등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갤럭시 언팩 2023'이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 입구 전경. [사진=장유미 기자]

또 이날 행사장에는 '갤럭시S23'의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공급하는 퀄컴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삼성전자와 협업하고 있는 구글 관계자도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는 '갤럭시 언팩 2023'에 연사로 참석해 삼성전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냄과 동시에 차세대 XR(혼합현실) 폼팩터 개발 협업도 깜짝 발표해 주목 받았다.

아몬 CEO는 "삼성과 협업한 갤럭시 S23 시리즈는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줄 것"이라며 "노트북, 태블릿, XR 등 다른 갤럭시 제품에도 차세대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퀄컴과 삼성은 25년 이상의 파트너십으로 갤럭시 스마트폰뿐 아니라 노트북, 태블릿 등에서 최고의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더 나아가 우리는 XR에서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XR 디지털 경험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갤럭시 언팩 2023'이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 내부 전경. [사진=장유미 기자]

참석자들 외에도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선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등장한 영상도 공개돼 재미를 더했다. 특히 지난해 '갤럭시S22' 시리즈에서 성능 저하 논란으로 게이머들의 공분을 샀던 만큼, 전작보다 성능이 크게 개선된 '갤럭시S23' 시리즈의 장점을 부각하기 위해 페이커를 앞세웠다는 점이 주목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이 행사장에 등장할 때는 곳곳에서 환호성과 함께 큰 박수 소리가 터졌다. 노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직접 '갤럭시S23' 시리즈와 '갤럭시북3'를 공개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노 사장은 "신뢰할 수 있는 성능에 대한 시장의 요구로 인해 이전 제품의 사양을 뛰어넘는 보다 의미 있는 혁신을 이번에 제공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변화에 맞춰 의존할 수 있는 새로운 장치들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우리에게도 적잖은 도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 S23 시리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성능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성능과 품질면에서 모두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라는 확신을 드릴 수 있는 제품"이라며 "소비자는 성능과 지속가능성 사이에서 선택의 고민을 겪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 언팩 2023'에서 '갤럭시S23' 시리즈를 직접 소개하고 있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 [사진=장유미 기자]

이날 공개된 '갤럭시 S23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제품은 '갤럭시 S23 울트라'로, 가장 진화된 스펙을 자랑한다. 이 제품은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역대 최고인 2억 화소 카메라, 6.8형 쿼드(Quad) HD 120Hz 엣지 디스플레이 등 혁신 기술을 모두 탑재했다.

갤럭시 S23 시리즈가 현장에서 공개되자 현장에 참석한 관계자와 해외 언론들은 상당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온 한 기자는 "3년 만에 대면행사로 '갤럭시 언팩'을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개인적으로 초록색을 좋아하는데 삼성전자가 갤럭시S23 시리즈의 시그니처 색상을 그린으로 내세웠다는 점도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S23 시리즈의 개선된 카메라 기능과 게이밍 성능은 소비자들에게 상당히 인상 깊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며 "갤럭시S23가 이번에도 흥행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갤럭시 언팩 2023'이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 내부 전경. [사진=장유미 기자]

행사가 끝난 후 지하 1층에 마련된 체험존에서도 참석자들은 '갤럭시S23' 시리즈와 '갤럭시북3'을 직접 만져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갤럭시S23 울트라'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다.

카자흐스탄에서 온 옐레나 체르니크(Yelena Chernik) 씨는 "화면이 큰 폰을 좋아해 '갤럭시노트20'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갤럭시S23 울트라'를 만져보니 당장 사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며 "카메라가 예전보다 선명하고 반응 속도도 더 빨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에 살고 있는 또 다른 참석자는 "게임을 너무 좋아해 '갤럭시S23 울트라'로 잠깐 경험해 본 결과 발열도 덜하고 성능도 더 업그레이드 된 것이 바로 체감이 됐다"며 "셀프 카메라를 찍을 때 색감이 예전보다 따뜻해진 느낌이 드는 데다 흔들림도 줄어든 것 같아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갤럭시 언팩 2023' 이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 지하 1층에 마련된 '갤럭시S23', '갤럭시북3' 체험존 [사진=장유미 기자]

행사가 끝난 후 외신들의 반응도 대부분 긍정적이었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S23 울트라는 삼성에게 큰 도약은 아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걸음"이라며 "강력한 카메라와 인상적인 칩, 증가한 저장 공간으로 개선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갤럭시S23 울트라'의 카메라에 대해선 "삼성이 메인 카메라에 1억 화소 센서를 3년간 사용한 이후 대단한 도약을 이뤘다"며 "2억 화소 센서는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샘모바일도 카메라 성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삼성전자의 모바일 AP인 '엑시노스' 대신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만 100% 적용됐다는 점에서도 높게 봤다.

샘모바일은 "이 시리즈의 가장 중요한 업그레이드는 카메라 성능"이라며 "후면 패널 카메라 각각에 원형 컷아웃을 적용해 전작보다 정교해졌고, 평평한 표면이 더 나은 그립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미국)=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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