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KB손해보험은 1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주전 세터 황택의의 복귀전이었던 우리카드와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했던 KB손해보험은 지난 12일 현대캐피탈(1-3 패)에 패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 [사진=한국배구연맹(KOVO)]](https://image.inews24.com/v1/91f1294e0d9a4e.jpg)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악재가 겹쳤다.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부상으로 OK금융그룹전에 결장한다.
후인정 감독은 "현대캐피탈전을 마치고 비예나가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상대 높이를 뚫기 위해 평소보다 힘을 더 쓰다 보니 무리가 온 것 같다"라며 "허벅지 근육이 0.2mm 정도 찢어졌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결장은 길지 않을 전망이다. 후 감독은 "1주일 정도 휴식을 취하면 괜찮다고 한다"라며 "주말 한국전력전은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예나가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한국민이 선발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다. 한국민이 흔들릴 것을 대비해 손준영도 대비한다.
아웃사이드 히터진에도 변화가 생겼다.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은 한성정을 대신해 홍상혁이 출전한다.
후 감독은 "한성정의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선수 본인은 노력하고 있지만 생각만큼 올라오지 않고 있다"라며 "시간적 여유를 줄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수비력은 떨어져도 공격이 좋은 홍상혁이기에 후 감독이 거는 기대도 크다. 그는 "항상 '눈치 보지 말고 편안하게 해'라고 얘기한다"라며 "더 대범하게 한다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안산=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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