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혜진 기자] 올해 1~3분기에 서울의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이 통계 집계 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6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3분기에 서울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은 총 5만72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4만5천73건)보다 12.5% 늘어난 수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9월 기준) 이래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자료=경제만랩 제공]](https://image.inews24.com/v1/033c7573d7dd59.jpg)
전세보단 월세의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서울의 오피스텔 월세 거래량은 2만2천575건에서 2만7천554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2.1% 급증했다. 반면 전세는 2만2천498건에서 2만3천169건으로 소폭(3.0%) 증가했다.
구별로는 강서구의 오피스텔 월세 거래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3분기 해당 지역의 오피스텔 월세 거래량은 4천309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송파구 2천484건, 마포구 2천419건, 영등포구 2천158건, 강남구 1천509건, 관악구 1천462건, 구로구 1천416건, 동대문구 1천381건, 은평구 1천273건, 금천구 1천243건, 강동구 994건, 서초구 826건 등으로 집계됐다. 성북구는 오피스텔 월세 거래량이 153건에 그쳤다.
강서구는 월세 가격에서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강서구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지난해 9월14일엔 보증금 1천만원, 월세 64만원(전용면적 23.87㎡ 기준)에 계약이 이뤄졌으나 올해 9월14일엔 같은 보증금에 월세가 85만원으로 상승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오피스텔의 월세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오피스텔을 찾는 1~2인 가구의 주거부담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혜진 기자(hj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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