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지수 'KRX 100' 모습 드러내

한국증권선물거래소(이사장 이영탁)은 오는 6월 1일 출범하는 통합지수의 명칭을 'KRX 100'(Korea Exchange 100)으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유가증권 시장의 87개, 코스닥 시장의 13개 종목을 포함한 'KRX 100'의 구성종목을 선정해 발표했다.(아래 표 참고)

증권선물거래소는 "'KRX 100'의 구성종목은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거래대금이 풍부하고, 수익성 및 건전성, 안정성이 양호한 우량법인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KRX 100'지수는 시가총액 면에서 전체시장의 72.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기자본이익율과 유보율은 18%와 513%로 시장전체 평균인 14%, 355%보다 높고 부채비율은 94%로 시장전체 평균 127%보다 양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가수익비율(PER)과 배당수익율도 7.3, 2.9로 KOSPI 200(7.5/2.6), KOSDAQ 50(11.7/1.1), DOW 30(17.2/2.1), Nikkei 225(28.8/0.9)에 비해 'KRX 100'이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KRX 100' 종목은 26개 산업군에 걸쳐 선정됐으며, 매년 6월 둘째 주 정기적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증권선물거래소는 "KRX 100' 지수는 상장지수펀드(ETF), 인덱스펀드 등 다양한 상품지수로 활용돼 주식투자의 간접투자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KRX 100' 지수를 제2 선물·옵션 대상지수로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RX 100 구성종목(시가총액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