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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2분기 지급여력 개선…RBC 비율 9.4%p↑


보험업 규제 비율 2배 이상 양호…한화손보 등 당국 권고치 밑돌아

[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올해 2분기 국내 생명·손해보험사들의 지급여력(RBC) 비율이 218.8%로 지난해 말(209.4%) 대비 9.4%p 상승했다. 금융당국이 올해 금리 인상기에 보험사들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된 점을 감안해 완충 방안을 적용해준 덕분이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22년 6월 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에 따르면 생보사 RBC 비율은 216.2%로 지난해 4분기 대비 7.4%p 올랐다. 같은 기간 손보사는 223.2%로 12.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국내 생명·손해보험사 지급여력(RBC) 비율이 218.8%로 지난해 말(209.4%)과 비교해 9.4%p 개선됐다. 사진은 생명보험사(왼쪽)와 손해보험사 2분기 RBC 비율 현황. [사진=금융감독원]
올해 2분기 국내 생명·손해보험사 지급여력(RBC) 비율이 218.8%로 지난해 말(209.4%)과 비교해 9.4%p 개선됐다. 사진은 생명보험사(왼쪽)와 손해보험사 2분기 RBC 비율 현황. [사진=금융감독원]

RBC 비율은 보험 계약자가 보험사에 일시에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보험사가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낸 평가 지표다.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파악할 때 대표적으로 활용되며 가용자본(지급여력금액)을 요구자본(지급여력기준금액)으로 나눠 산출한다. 수치가 높을수록 양호한 수준이라는 걸 의미한다. 금융감독원의 권고치는 150%, 보험업법상 최소 기준은 100% 이상으로 각각 권고하고 있다.

2분기 RBC 비율이 개선된 건 지난 6월 말 시행된 구제안 효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은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제도(LAT)' 잉여액의 40%를 매도가능채권평가손실 한도 내에서 가용자본으로 인정해줬다.

해당 조치를 통해 가용자본은 지난 6월말 144조1천억원으로 전 분기 말(136조4천억원)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했다. 요구자본은 지난 6월 말 65조9천억원으로 전 분기 말(65조1천억원) 대비 8천억원 늘었다.

보험사들은 당국의 완충 방안에 RBC 비율이 개선됐다. 전 분기 당국의 RBC 비율 권고 수준(150%)을 밑돌았던 흥국화재(146.7%→154.0%), DB생명(139.1%→150.2%), NH농협생명(131.5%→184.6%) 등은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최소 규제 기준(100%)에도 미치지 못했던 DGB생명은 전 분기(84.5%) 대비 81.3%p 개선된 165.8%를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한화손해보험(135.9%)과 뮌헨리 손해보험(135.3%) 등은 여전히 당국의 권고치를 하회했다. MG손해보험의 경우 74.2%로 최소 기준을 밑돌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2분기 기준 보험사의 RBC 비율은 규제 비율(100%)을 2배 이상 웃돌며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면서 "다만 금리 상승 지속 등 잠재위험에 대비해 선제적 자본확충을 유도하는 등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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