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IBK투자증권은 15일 LG가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각 계열사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선택과 집중이 지주가 하려는 투자에도 적용된다"며 "그래서 친환경 소재, 배터리 재활용, 전기차의 전장부품, 바이오·헬스케어, 인공지능(AI)·자율주행의 딥테크에 관심을 갖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G가 검토하고 있는 신사업 대상은 계열사가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산업"이라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그는 "전기차는 계속해서 수요가 늘어날 새로운 사업으로, 해당 분야에서 영위하고 있는 전장사업은 확장성이 큰 사업으로 평가받는다"면서 "딥테크는 전장사업에 비해 다소 열위이지만, 계열사와 유기적 관계를 통해 성장 가치 측면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경영권 승계에 이어 계열분리가 끝난 점도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장원 연구원은 "계열사는 본연의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줬고, 지주도 계열사 지분 매각과 배당금으로 많은 현금을 가졌다"며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에 이어 주당 배당금의 재원을 계열사 배당금에서 별도 순이익으로 전환하는 주주환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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