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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니콘은 어디?…WCP·쏘카·라이온하트 등 주목


2차전지, 게임, 메타버스 등 유니콘 아이템 주목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도전은 지속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WCP와 쏘카다. 앞서 무신사, 토스 등 다수 기업들이 국내 유니콘으로 등극한 이후,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차전지 분리막 기업인 WCP는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에 나선다고 밝혔다. 모집 주식수는 총 900만주다. 희망 공모가는 8만~10만원이다. 목표 시가총액이 2조7천207억~3조4천억원인 셈이다.

WCP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의 분리막 납품사다. 분리막은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액 등과 함께 전지의 4대 핵심 소재이며, 배터리 원가의 20% 가량을 차지하는 주요 소재다. 2차전지용 분리막은 습식 분리막과 건식 분리막으로 나뉘며 WCP는 습식 분리막을 생산한다.

국내 유니콘 기업으로 평가받는 쏘카가 올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쏘카]

차량공유 플랫폼 기업 쏘카는 희망 공모가는 3만4천~4만5천원이며, 희망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2천60억~1조5천943억원이다. 모빌리티 업체 중 최초로 기업공개(IPO)를 도전하고 있으며, 차량공유 부문에서 전체 매출의 97.4%(올해 1분기 기준) 가량을 일으키고 있다.

WCP는 4조원 이상, 쏘카는 2조원 이상의 예상 몸값을 기대했으나 글로벌 경제와 IPO 시장의 침체로 몸값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대표적인 흥행게임으로 꼽히는 ‘오딘: 발할라라이징’을 개발한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도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유니콘 후보다. 라이온하트는 연초 앞으로 성장 가능성을 감안해 6조∼7조원까지 상장 기업 가치로 거론됐으나 현재는 2조∼3조원 정도로 언급되고 있다. 연말까지 시장 평가가 들쭉날쭉하겠지만 유니콘 상장 가능성은 유력하다.

시장 경색으로 공모를 자진 철회한 유니콘 후보 SK쉴더스, 현대엔지니어링, 원스토어, 태림페이퍼 등도 재차 IPO 시장 노크를 할 수 있어 여전히 공모주 투자자들의 관심군에 속한다.

잠재적 유니콘 기업 후보로 꼽히는 원유니버스가 KB증권과 상장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원유니버스]

메타버스 분야에서도 유니콘 기업의 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원유니버스다. 원유니버스는 국내 최대 VR 개발사 원이멀스와 차세대 메타휴먼 메이커 MSM 스튜디오, 웹3 전문 개발사 유니플로우, 국내 1위 비주얼 테크 컴퍼니 봄버스가 합쳐진 종합 메타버스 기업이다. 상장 계획도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13일 상장 대표 주관사로 KB증권을 선정하고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상장 예정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유니콘으로 꼽히는 이유는 성장성과 확장성이다. 현재까지 전세계 10개국 200여개 스테이션에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콘텐츠 10종의 서비스 경험과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 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메타버스 게임 뿐만 아니라 버추얼 휴먼 ‘프로젝트 MSM’을 시작으로 메타버스 진로교육, 메타버스 제작 원솔루션 비즈니스, 의료 메타버스 등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종합콘텐츠기업 초록뱀미디어, 메디컬 테크기업 리팅랩스 등은 올해 들어 원유니버스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 전략적 투자와 사업 제휴를 맺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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